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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UC 합격자 분석]UCLA는 백인, 어바인·버클리는 아시안 다수

지난 16일 UC 총장실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통계에 따르면 가주 출신 학생들의 합격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라틴계 학생들의 합격률이 전체 합격자의 36%(2만8661명)를 차지해 전년도의 34%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그동안 UC의 인종별 최다 합격자 규모는 아시안이 차지했으나 올해는 35%로 2위로 떨어졌다. 반면 한인이 포함된 아시아계 합격률은 전년도와 같은 35%(2만7771명)로 제자리걸음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선거에서 주립대 입학이나 취업 시 인종을 고려하는 소수계 우대정책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부활할지를 묻는다. 이 안이 통과되면 주립대인 UC에 흑인 및 라틴계들의 합격 기회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반면 아시안의 경우 쿼터 제한을 받으면 지금보다 합격자 비율은 감소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 통계가 내년도에 나타날 합격자 비율의 변화를 미리 보여준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한인 학생 합격률 올해 한인 신입생들의 합격률은 평균 82.1%다. 총 3272명이 지원해 이 중 2686명이 합격했다. 합격률과 합격자 규모는 3년 연속 상승했다. 2018년의 경우 한인 평균 합격률이 73.7%(2491명)이었으나 2019년 74.4%(2572명)로 올랐으며, 올해는 전년도보다 무려 7.7%포인트가 올랐다. 또 한인 학생들의 평균 지원 캠퍼스 수는 5개로 파악됐다. UC는 복수 지원이 허용되기 때문에 3272명의 한인 학생들은 총 1만6918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이중 실제 합격 건수는 7281건으로, 평균 2.5개 캠퍼스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캠퍼스는 3년 연속 어바인을 기록했다. 총 2722명이 지원해 36%인 980명이 합격했다. 그 뒤로 샌디에이고 캠퍼스에 2664명이 지원했으며, LA에는 2630명이 도전했다.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머세드로 지원자의 94.2%가 합격했다. 그 뒤로 리버사이드(87.3%)와 샌타크루즈(68.6%)로 나타났다. 합격률이 가장 낮은 캠퍼스는 LA로 19.2%다. 10명 중 2명 미만이 합격하는 셈이다. 버클리는 24.2%, 샌디에이고는 45.5%를 기록했다. 편입생의 경우 총 864명이 지원해 76.3%인 659명이 합격했다. 편입 지원자는 전년도보다 3.8% 늘었다. 가장 많이 지원한 캠퍼스는 어바인(658명)이었으며, LA(647명), 샌디에이고(519명), 버클리(509명), 샌타바버러(387명), 데이비스(332명), 리버사이드(277명), 샌타크루즈(181명), 머세드(51명) 순이다. 편입 합격률이 가장 높은 캠퍼스는 샌타크루즈(65.2%), 가장 낮은 캠퍼스는 27.9%를 기록한 버클리다. ◆인종별 분포도 UC도 라틴계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시대가 열렸다. 올해 가주 출신 신입생 합격자의 3명 중 1명은 라틴계로, 이들이 캠퍼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33%에서 2019년 34%, 올해 36%로 점차 증가해왔다. 반면 그동안 다수를 차지했던 아시안은 2위로 밀렸다. 아시안 학생은 2018년 2만5404명에서 2019년 2만5371명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2만7771명으로 9.5%(2400명)가 늘었으나 캠퍼스 내 인종 분포 비율을 보면 2018년 36%, 2019년 35%, 올해 35%로 거의 변동이 없다. 백인 역시 숫자상으로는 전년도 1만5734명에서 올해 1만6438명으로 704명(4.5%) 늘었지만, 캠퍼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22%에서 올해 21%로 감소했다. 편입생도 라틴계가 다수를 차지했다. 가주내 합격자 2만4943명 중 32%인 7985명이 라틴계로 나타났다. 그 뒤로 아시안(7156명)과 백인(7173명)이 각각 29%를 차지했다. 흑인은 1402명이 편입하며 전체 편입생 중 6%를 기록했다. 캠퍼스별 인종 분포도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어바인과 LA의 경우 아시안 학생이 각각 36%, 30%로 라틴계(27%)보다 많다. 백인의 경우 LA 캠퍼스에 33%로 가장 많았다. ◆타주 및 유학생 분포도 지난 2~3년 동안 가주 출신 신입생 규모를 확대하고 유학생과 타주 출신 학생 수는 줄여왔던 UC가 올해는 타주 출신의 신입생을 크게 늘렸다. 합격자 11만9054명 중 16.8%인 2만63명이 타주 출신이다. 타주 출신은 2018년 1만7863명, 2019년 1만7892명으로 비슷했으나 올해는 전년도 대비 12.1%, 2018년 대비 12.3%가 늘었다. 타주 출신이 가장 많이 늘어난 캠퍼스는 어바인으로 전년도의 3059명에서 5088명으로 무려 66.3% 증가했다. 샌타바버러 역시 전년도의 4074명에서 올해 5833명을 받아들여 43.2% 뛰었다. LA 캠퍼스는 3808명에서 25% 증가한 4760명을 합격시켰다. 유학생 역시 전년도의 1만8621명에서 올해 1만9038명으로 다소 늘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캠퍼스는 데이비스로 전년도 6968명에서 36.2%가 추가된 9488명이 합격했다. 또 머세드가 690명에서 903명으로 확대했다. 반면 샌타바버러는 전년도보다 10.7%, 버클리와 샌타크루즈는 전년도보다 각각 4.6% 줄었다. 편입생의 경우 3131명이 유학생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7-19

[에듀 포스팅] 에세이는 650단어 넘으면 흥미 반감

매년 이맘때에는 다른 학년도 중요하겠지만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의 가장 많은 걱정은 당연히 대입 에세이에 관한 걱정과 궁금증이다. 그중에서도 조기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여름방학을 활용해서 많이 작성하기 때문에 공통지원서(Common App)의 에세이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 에세이는 대입 합격에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90%는 GPA 3.7점 이상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비슷한 상황에서 대학 측은 학생의 에세이를 비교한 후 충분히 당락이 결정할 수도 있기에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대입 준비의 과제다. 대학은 학생들의 에세이를 통하여 학생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한다. 4년 고교 생활에 무엇을 했느냐를 알고 싶은 것은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는 지원서에 적혀있기 때문에 에세이를 통해 어떤 것들을 중요시하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학생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렇기에 원서에서 드러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유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호인만큼 에세이를 잘 활용하여야 한다. 에세이는 보통 지원서의 메인 에세이와 보조 에세이(Supplement Essay)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보통 보조 에세이는 학생의 특별활동, 지원 대학에 대한 관심도, 혹은 왜 이 대학을 지원하길 원하는지 등을 주제로 쓴다. 에세이의 길이는 보통 짧지만 스탠퍼드 대학처럼 700~1000단어 내외의 에세이를 적어 제출해야 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보조에세이를 쓰는 시간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여야 한다. 좋은 에세이에 꼭 들어있어야 하는 4가지 요소들을 꼽아보자. 1. 개인적 연결 고리 학생들이 이제까지 많은 에세이를 고교 시절 써 왔겠지만, 이 대학 에세이는 그동안의 에세이와는 사뭇 다른 타입의 에세이다. 그렇기에 에세이를 통하여 전혀 모르는 사람을 자신의 이야기로 설득시켜야 한다. 입학사정관이 자신의 에세이의 스토리에 완전하게 몰입할 수 있게 하려면 적절한 대화의 톤을 잘 활용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이 읽은 후 잘 알게 된 학생처럼 느낄 수 있게 작성된 에세이라면 성공한 에세이다. 2. 내용 및 창의성 대학은 에세이를 통하여 진정한 학생 자신의 경험과 목소리를 원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구성한 진정성이 담긴 내용과 스타일이라면 당연히 다른 학생들의 에세이와 차별된 성공적인 에세이가 될 것이다. 학생이 운동팀에 있기에 운동에 관한 에세이를 적는다면 입학사정관은 이미 800개 넘는 유사한 주제의 에세이를 읽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창의적인 주제의 에세이는 간혹 잘못써 내려 가면 본인의 의도와 맞지 않은 내용이 될 수 있다. 잘못 쓸 때는 위험 부담도 있겠지만 또한 잘 쓰인 에세이는 그만큼 높은 보상도 있기에 진부한 에세이보다는 창의적이거나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가지고 접근하는 방식을 생각하며 구도를 잡아야 한다. 유니크한 방법을 사용하여 에세이를 작성한다 해도 대학은 에세이를 통해 학생 자신에 관한 것을 알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간혹 너무 많은 내용이 담긴 에세이는 마치 학생의 이력서를 보여주는 것처럼느껴질 때가있지만 지원서에는 볼 수 없는 학생의 모습을 진솔하게 유니크한 방법으로 표현한다면 이상적인 에세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 에세이의 수준(Quality) 에세이의 기본은 문법이다. 아무리 잘 쓴 에세이 내용이라도 문법과 철자가 틀리다면 그 자체로 좋은 에세이에서 멀어진다. 문법과 철자뿐 아니라 에세이 구조가 잘 정리되었는지, 단어 선택이 잘 되었는지 점검해야 한다. 무조건 높은 수준의 단어를 선택하여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내용과 잘 어우러지는 단어 선택도 중요하며, 강력한 스타일의 문장 구조들과 전체적인 조합들이 잘 어우러져 좋은 에세이로 읽는 사람과의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쉽게 읽어져야 한다. 4. 대학과 전공과의 연계 자신이 이 대학에 꼭 지원하는 이유와 혹은 전공에 관한 설득력 있는 에세이는 언제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좀 더 세밀하고 대학 웹사이트에도 없는 그런 정보들의 내용이 담긴 에세이라면 학생이 정말 이 대학에 관심이 있다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프롬트가 250자 내외로 추가되었는데 아마도 많은 학생이 이런 주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여름 액티비티를 못했다”고 단순하게 쓰려면 아예 다루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정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차라리 이런 주제는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 모든 에세이의 요소들을 잘 배합하여 쓰인 에세이라 할지라도 내용이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이나 동성애 등을 암시하는 내용이면 아무리 잘 짜인 글이라도 자동으로 탈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범죄 행위, 혹은 잘못기재한 대학 이름으로 보내진 에세이, 650자를 넘은 에세이, 자신의 학교나 혹은 다른 학교를 모욕하는 내용이 담긴 에세이는 입학에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2020-07-19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 지상중계] 대입점수 낮다면 제출 안해도 괜찮다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 제니퍼 산도발-당스 부총장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학교는 문을 닫고 수업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학업 환경으로 바뀌면서 12학년 진학생들은 당장 올 가을 작성해야 하는 대입 지원서 내용에 고민하고 있다. 게다가 SAT나 ACT 시험은 무산되고 과외활동까지 중단돼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대입 난이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11일 미주중앙일보가 진행한 온라인 칼리지페어의 게스트 스피커로 출연한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CMC)의 제니퍼 산도발-당스 입학 및 학자금 담당 부총장은 ‘대학입시- 펜데믹 그 이후’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러한 학생들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한인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그동안 활동해 온 내용을 충분히 대학에 설명하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로 대학이 고려할 대입 환경 일반적으로 11학년부터 준비하던 과외활동과 칼리지 투어, 성적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붕괴된 상황을 고려할 것이다. 과외활동의 경우 ‘자택대피령'으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환경이 되면서 스포츠 활동은 물론, 커뮤니티 서비스, 학교 클럽 등의 특별활동이 대부분 중단됐다. 또한 진학하고 싶은 대학을 방문해 입학정보를 알아보는 칼리지 투어 역시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이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성적의 경우 원격수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업진행이 어려워졌고 대입시험(SAT·ACT)이 취소돼 많은 학교가 이를 필수항목에서 선택항목으로 변경했다. CMC 역시 선택항목인 만큼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산도발-당스 부총장은 “붕괴된 학업 시스템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성적이나 특별활동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알고 지원서를 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심사 내용 -지원서: 공통지원서와 연합지원서, 또 CMC를 포함해 모든 대학의 지원서에는 팬데믹에 대한 질문이 담길 것이다. 팬데믹 기간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냈고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그만뒀다면 그로 인한 변화를 설명하면 된다. 또한 부모의 실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역시 알려야 한다. -성적: 코로나19로 각 학교가 알파벳 성적 대신 ‘패스/노패스' 시스템으로 변경했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대학에 설명하는게 좋다. 이전 학기의 과목 성적과 비교해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알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내용이 카운슬러의 추천서에도 담겨 있다면 지원자의 학업 실력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각종 시험: 대입시험 점수가 없어도 괜찮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에 시험을 치러 점수를 갖고 있다면 제출하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테스트삼아 시험에 응시해 보니 점수가 낮게 나왔는데 추가 시험을 보지 못했다면 차라리 제출하지 않는게 좋다. AP 시험 점수의 경우 올해는 온라인으로 치러진 만큼 이를 감안해 대학들이 평가할 것이다. 그러나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거나 치르지 못했다면 당시 시험 환경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 없다든지,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등의 설명이다.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 조기전형의 경우 많은 대학들이 마감일을 연장할 것이다. 이는 학교 폐쇄로 학생들이 카운슬러를 제때 만나 필요한 추천서 등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정기 전형 역시 마감일이 연장될 수 있다. 따라서 각 학교의 마감일을 확인하고 지키기가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학교에 연락해 마감일을 연장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게 좋다. 지원자를 배려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마감일을 연장해줄 수 있다. 산도발-당스 부총장은 “온라인 시대이지만 그만큼 기회는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지 또 유용하게 보냈는지 대학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 “과외활동·추천서 더 중요해져” 어드미션매스터즈 제니 위틀리 대표 “아카데믹 인덱스의 중요 지표인 SAT나 ACT가 선택항목(Optional)이 됐기에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교사추천서, 에세이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대입 전문 컨설팅 업체인 어드미션매스터즈 제니 위틀리(사진) 대표는 이날 ‘2020 입학 트렌드’ 강연에서 올해의 경우는 과외활동의 중요성이 보다 더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위틀리 대표가 공개한 올해 입학 트렌드 중 핵심은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과 톱20 대학들의 합격률 상승이다. 지난해 지원자보다 더 많은 합격자를 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는 전년 대비 1%포인트가 올라간 6.1%가 됐고 예일도 5.9%에서 6.5%로 상승했다. 이런 현상을 더 살펴보면, 하버드는 4.5%에서 4.9%로, 브라운(6.6%→6.9%), 유펜(7.4%→8.1%) 등 상당수 대학의 합격률이 높아졌다. MIT도 6.6%에서 7.1%가 됐다. 예외라면 프린스턴(5.8%→5.6%), 밴더빌트(9.1%→9.0%), 다수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뿐이다. 위틀리 대표는 “합격률이 올라간 이유를 여러 가지로 따져 볼 수 있지만, 상당수 학교는 합격생 숫자를 늘린 결과”라며 “물론 예일의 경우 폴머레이앤드벤자민플랭클린 칼리지를 신설하면서 4년째 신입생 숫자를 늘린 덕분이지만 다른 대부분의 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교류의 제한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학이 원하는 과외활동과 원하지 않는 것 대입사정 과정에서 과외활동의 경중 정도는 대학마다 다르다. 예일을 비롯한 명문 사립대의 경우, 학과 성적과 지원서 에세이, 추천서 이외에 과외활동, 재능(talent), 개성(Character)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 위틀리 대표를 위시한 컨설팅업계의 판단이다. 반면 USC와 UCLA의 경우는 ‘중요’하다는 정도로만 평가한다는 것. 위틀리 대표는 카네기 멜런의 경우는 과외활동과 더불어 일한 경험(volunteer work, work experience)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원하는 것: 톱 20 대학이 원하는 것으로 바로 사회기여도(community involvement), 학교에 미치는 영향(school impact), 열정(passion)을 꼽았다. 사정관들은 선발하기 전 ‘학생이 갖고 올 영향력(What kind of impact will this student have on our campus?)’ ‘학생의 특징(What is the student like?)’ ‘학교에서 얻고자 하는 것(What does this student want to get from our university?)’에 대한 질문으로 지원서를 살핀다. 공통지원서(Common App)의 경우, 과외활동을 기재하는 칸이 10개인데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이를 감안하고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참여한 조직에서 리더십(회장 등) 자리에 있었는지, 구체적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것은 무엇인지, 언제 했는지, 참여 기간은 학기 중인지 방학 중인지 연중무휴였는지, 주당 얼마나 참여했는지, 몇주나 참여했는지, 대학에 올라가서도 비슷한 활동을 할 것인지 묻는다. 위틀리 대표는 10개 중 3~4개는 대학 전공과 관련된 것, 2~3개는 사회기여도와 관련된 것, 1~2개는 취미나 관심 분야 등 다양한 종류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된 수상기록에 대해서도 지원서를 보면 중요한 5가지만 적으라고 했으므로 전국규모나 국제규모의 수상기록이 훨씬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중요성을 파악해 잘 정리해서 기재해야 한다. 또한 아트나 스포츠활동을 통한 수상기록보다는 아카데믹 어워드가 더 좋다. 과외활동에 대한 중요성에 있어서 많은 숫자보다는 탁월한 몇 개가 낫다. MIT의 경우 자체 지원서에 적어내는 과외활동 숫자를 최근에 4개로 줄였는데 이를 다시 3개로 줄이고 9학년 것은 제외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는 9학년은 다양한 활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시기로 본다는 것이다. 상당수 대학은 과외활동이 많은 학생을 '탁월하다'고 여기기보다는 평범하게 바쁜 학생으로 볼 수 있다. 대학들은 커뮤니티에 참여해서 뭔가를 바꾸려고 노력한 것, 남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 이런 과외활동은 결국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카운슬러의 추천서에도 들어가게 된다는 점에서 과외활동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정리하면, 대학이 원하는 과외활동은 독창성, 리더십, 지역사회활동, 열정, 강렬함, 지적 호기심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학이 원하지 않는 것: 첫째, 대통령상을 받기 위한 시간 채우기로 보이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참여의 방향, 열정, 비전이 없는 단순한 봉사활동이다. 둘째는 낮은 헌신도. 참여는 했지만 별다른 헌신이 보이지 않는 활동을 가리킨다. 셋째, 대회나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참가하지 않은 경우다. 예를 들어 축구팀 소속인데 경기에 나간 기록이 없고 벤치만 지켰다면 평가가 좋을 수 없다. 넷째, 지원서를 돋보이기 위한 목적의 활동이다. 다섯째는 돈만 내면 갈 수 있는 비싼 여름 캠프나 프로그램으로, 참여해서 얻는 게 없고 돈과 시간만 낭비한 경우다. 특히 위틀리 대표는 전공과 관련이 없는 캠프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내활동 vs. 교외활동: 세션이 끝난 후 이어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위틀리 대표는 교내활동과 교외활동 중 어느 것이 중요하냐는 학부모의 질문에 교내외활동 여부보다는 열정과 전공과의 관계를 지적했다. 예를 들어서 수학에 관심이 있고 수학전공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10개의 과외활동 중 수학 관련 프로그램, 수학 관련 튜터 봉사, 수학 클럽, 수학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병희 기자 --------------------------------------------------------------------------------- “사립대학이 더 저렴한 경우 많아” AGM인스티튜트 리처드 명 대표 AGM인스티튜트의 리처드 명(사진) 대표는 ‘학자금 보조를 최대한 많이 받고 합격하는 방법(How to maximize college financial aid and admission rate at the same time?)'이라는 주제로 나선 강연에서 “가주 학생들은 캘그랜트 덕분에 좋은 여건으로 대학에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학자금 보조는 대입 합격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니드-베이스'(수요자 지원원칙)로 학부모의 수입, 자산, 가정내 대학생수, 가족수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자가 니드-베이스 재정보조를 받으려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어야 하고 GPA가 2.0점을 넘어야 하며 마약 기록이 없어야 한다. 재정보조는 물론 서류미비자나 추방유예(DACA)을 신청한 학생도 가능하다. 다만 유학생의 경우 매우 드물게 학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연방이나 주정부 차원의 지원은 없지만 172곳 이상의 사립대학에서는 유학생을 위한 재정보조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재정보조에 대해서 미국의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는 혜택 비율이 다르다. 주립대 경우 거주 학생인 경우 60~72%가 충족된다. 타주학생은 42~48%로 상대적으로 학생 부담이 높아진다. 하지만 가주의 경우 특이하게도 캘그랜트가 추가 지원을 해서 82~86%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사립대학의 경우 92~100% 충족된다. 결과적으로, 학생 입장에서는 사립대학이 훨씬 학비에 대한 부담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다. 명 대표는 “일정 소득이 안되는 가정의 경우 사립인 USC가 주립인 UC보다 더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병희 기자

2020-07-12

메릿스칼라십 합격률 2배 높여

◆내신성적과 석차(Class Rank)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2학기 성적이 반영이 안 된다는 정보 때문에 안심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은 항상 성적이 점차 높아지는 학생을 점차 낮아지는 학생보다 선호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2학기 성적은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하여도 대입시험 점수나 특별활동이 비슷한 학생의 지원서를 심사할 때는 당연히 2학기 성적도 비교할 것이다. 물론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2학기 성적을 패스나 낙제(Pass or Fail)로 매긴다면 그건 학교의 방침이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언웨이티드 GPA와 웨이티드 GPA 모두 원서 심사 시 중요하다. 먼저 대학은 지원서를 심사할 때 언웨이티드 GPA를 먼저 심사한다. 이때 대학은 자체적으로 가진 시스템을 사용해 성적을 환산한다. 또 학생이 선택한 과목의 난이도, 해당 학교의 성적 방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은 두 가지 성적 모두 중요하게 반영한다. 교내 석차가 물론 원서 심사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등급을 반영한다. 석차를 주는 학교는 유리하겠지만 석차 시스템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석차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심사한다. -전교 10% 안의 석차: 매그닛 스쿨이나 학업 수준이 높은 사립학교, 아이비리그 진학률이 높은 공립학교에 재학 중일 경우 꼭 전교 1등을 하지 않았어도 성적만으로 명문대 진학이 충분히 가능하다. -전교 5% 안의 석차: 외곽지역에 있는 일반 고등학교, 교구 혹은 종교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역시 좋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전교 1등 (Valedictorian) 1% 안의 석차: 학교 사이즈가 작거나 도시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의 학교라면 이런 석차가 유리하다. ◆명문대 지원에 필요한 과목 GPA 3.7점에 10개의 AP 과목을 들은 성적표가 GPA 3.82에 2개의 AP 과목을 들은 성적표보다 대입 심사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명문대를 지원하고 싶다면 9학년부터 준비해야 한다. 학년별로 수강 과목을 선택하기 전 미리 계획해서 듣는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다. 고려할 과목은 다음과 같다. -9학년: 학교에서 제공하는 아너(Honor) 수업을 모두 선택해서 듣는다. 예: Honor Biology, Honor Math 등 -10학년: 학교에서 제공하는 아너 수업 외에 AP 과목을 선택한다. -11, 12학년: 가능한 모든 수강 과목을 AP반으로 선택한다. ◆SAT·ACT 대입시험에 대해 많은 혼란이 있지만, 학생의 프로파일과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선 조금은 다를 것이다. 즉, 지망대의 입학률이 40% 정도라면 SAT나 ACT 점수가 없더라도 GPA, 석차, 과목 수준에 따라 합격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은 대학에 도전한다면 대입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다. UC도 아직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항목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점수를 제출한 학생과 점수가 없는 학생은 분명히 원서 심사 시엔 비교가 될 것이다. 따라서 입학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다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모든 학생의 성적과 백그라운드가 비슷할 경우 대입시험 점수가 있다면 합격률이 2배 정도 높고, 만약 학생이 메릿스칼라십을 받았다면 합격률은 4배 정도까지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다. 경쟁력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70%는 GPA가 3.7점 이상이다. 이 많은 학생을 선별하려면 SAT 점수나 특별활동 내용을 볼 수밖에 없다는 게 대학들의 솔직한 생각이다. 대입시험(SAT·ACT) 점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은 당연히 차이가 있다. 만일 ACT 점수를 제출한다면 SAT 점수보다 좀 더 높은 게 좋다. -중간 정도 순위의 대학: SAT 1450~1490점, ACT 30~31점 -경쟁률이 있는 대학: SAT 1500~1550점, ACT 32~34점 -톱 명문 대학: SAT 1560~1600점, ACT 35~36점 ◆대입시험 점수 선택 항목에 유리한 경우 특별히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거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을 경우 당연히 이 옵션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그 외의 경우 다음과 같다. -높은 내신 성적과 높은 수준의 과목(Honor, AP)을 택한 프로파일이 있을 경우 -뛰어난 특별활동 기록 -좋은 에세이 -전액 학자금 지불 능력 혹은 부분 지급 능력 -대학과 가까운 지역에 사는 학생 -운동으로 뛰어난 활동을 했거나 레거시 해당자 수 변 원장 / 보스턴에듀케이션

2020-06-28

성적 우수하고 잠재력·다양성 높은 지원자 뽑는다

명문대 입학 전형은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무엇인가 더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버드 대학의 경우 지난 2018년 제기된 아시안 학생 차별 소송을 통해 입학심사 과정이 공개됐다. 그렇다면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어떻게 심사할까? 코로나19 사태로 올 가을 대입 심사 절차가 더 불안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매년 국내 최우수 대학 1위로 꼽는 프린스턴 대학의 입학 전형을 소개한다. 지난 23일 프린스턴 대학이 발행하는 학보 ‘프린스토니안’ 기자인 리암 오넬은 학교에서 받은 자신의 지원서 심사 서류와 지난 1965년부터 2010년까지 입학처에 근무한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린스턴의 입학 심사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지원서 심사 절차 오넬은 기사에서 “프린스턴 대학은 학교에 접수되는 지원서만 심사하지 않는다”고 썼다. 기사에 따르면 입학처 직원들은 미 전역 곳곳의 고등학교를 다니며 우수한 학생들에게 프린스턴에 지원하라고 홍보한다. 방문할 수 없다면 우편으로 지원을 독려한다. -1차 심사: 입학 사정관은 무작위로 배정된 지원서를 읽고 점수를 매긴다. 1995년부터 97년까지 입학 심사관으로 근무한 킴 디길리오(1995년 졸업)씨는 “에세이를 읽으면 지원자가 얼마나 급하게 에세이를 준비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지원서를 읽는데 전문가가 된다”고 업무 강도를 설명했다. -2차 심사: 지역 담당관(Regional 이 맡는 이들은 지원자의 능력과 학업 배경까지 채점한다. 지역 담당관은 학업 내용과 특별활동을 검토해 각각 1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긴다. 우수한 학생은 최고 점수인 1점을 받는다. 2차 심사에는 학생의 학업에 대한 관심과 수준도 함께 검토해 심사하게 된다. -동문 인터뷰: 지원자의 인터뷰는 입학처에 보고된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동문들의 인터뷰 내용이 합격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동문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들에게 프린스턴 대학을 알린다는 목적이 더 크다. 캐런 리처드슨 입학처장(93년 졸업)은 지난 2월 ‘동문의 날’ 행사에서 “면접이 지원자를 합격시키거나 탈락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래드 새프트(2000년 졸업) 프린스턴 학교운영위원장도 같은 행사에서 “인터뷰는 학생들을 평가하기보다는 동문들을 모교의 홍보대사로 삼아 활동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1차 심사자들은 ‘가능성 없음(Unlikely)’ ‘자리가 있을 경우(Only If Room)’ ‘관심 높음(Strong Interest)’ ‘우선순위(High Priority)’ 중 1가지를 추천한다. 2차 심사자는 1차 심사자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이들의 심사 결과는 지원자 선정 위원회에 전달돼 토론과 투표를 하게 된다. 과거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고 대부분의 이들은 합격했지만 최근에는 심사 결과에 신입생들이 갖고 있는 특기와 잠재력, 다양성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레거시(Legacy) 자격 프린스턴의 공식 웹사이트는 레거시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레거시로 입학하는 규모는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지난 2018년 동문 자녀 자격으로 접수된 지원서의 3분의 1이 입학했다. 이들의 평균 합격률은 12-14%로 알려졌다. 당시 일반 지원자의 합격률이 5.5%에 비하면 엄청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매년 레거시로 지원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700명이 넘는 지원자의 부모가 프린스턴 출신이었다. 레거시로 지원하려면 부모가 졸업생이어야 한다. 대학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형제자매가 재학했거나 재학중이라면 별도의 특혜는 없다. 레거시에도 차별이 존재한다. 모교에 더 많은 시간이나 돈을 기부한 부모의 자녀들이 입학심사에서 우대받는다. 프린스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립대학에서 레거시를 선호하는 이유는 등록률이 높기 때문이다. 프린스턴의 경우 레거시 합격생의 89%가 등록했다. 반면 일반 지원자의 경우 69%만 등록했다. 레거시 합격자 중에는 소수계가 27%를 차지한다. 부모가 기부금을 냈다는 이유로 추천받는 레거시 자녀는 연간 10-12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합격한다. 기부금이 아닌 다른 이유로 추천받는 자녀 명단은 연간 20-25명 정도다. 이들의 경우 학업이 우수한 학생 위주로 합격 기회가 주어진다. 부모가 프린스턴 교수일 경우에도 레거시 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학교는 매년 어떤 교수가 레거시 자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자격을 심사하고 적용한다. ◆특기생 발탁 프린스턴이 스포츠 특기생을 발탁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비는 연간 120만 달러가 넘는다. 코치들은 미 전역의 고등학교를 다니며 실력이 우수한 선수를 눈여겨보고 지원을 권유한다. 코치의 추천으로 지원하는 학생수는 스포츠 종목별로 적게는 1~2명에서 많을 경우 3~4명까지 가능하다. 1978년부터 83년까지 프린스턴 신입생 선발 업무를 관장했던 짐 위켄든(61년 졸업) 전 입학처장은 “내가 근무할 때만 해도 매년 학교 운동팀 캡틴 출신들만 400명이 넘게 지원한다”며 “코치들의 추천이 없으면 선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코치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은 일반 지원자보다 학업 수준이 다소 떨어져도 합격된다. 특기생 발탁은 스포츠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문이나 음악, 비주얼아트, 연극과 댄스 학과에서도 특기생을 추천한다. 입학처는 학과에서 추천하는 학생들에게 합격 기회를 준다. ◆대기자 합격 프린스턴 대학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대기자 명단을 통보받은 학생수는 연간 최소 470명에서 최대 15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로 최종 합격해 입학한 경우는 손을 꼽는다. 한 예로 지난해 프린스턴대가 대기자 명단에 올린 학생수는 902명이다. 이중 668명이 기다렸지만 최종 합격 기회를 받은 학생은 1명 뿐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6-28

사상 첫 온라인 칼리지페어…대입 정보 챙긴다

아시안 최대 교육 박람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오는 7월 11일(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미 전역 어디서든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직 입학사정관과 대입전문가가 전하는 최신 대입정보 글로벌 기업 맥도널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현직 입학사정관이 직접 최신 대입 정보 및 전망을 전한다. 1부에는 남가주의 명문 리버럴아츠 칼리지로 꼽히는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와 메사추세츠 의약대(MCPHS)의 현직 입학사정관들이 나선다.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의 제니퍼-산도발 부총장은 ‘대학입시- 팬데믹 그 이후’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바뀌게 될 대입 전략에 대해 강연하며, 메사추세츠 의약대(MCPHS)의 그렉 프레드먼 입학사정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의대와 치대 입학과 관련된 최신 정보와 입시 전략을 들려준다. 또한 유명 대입 컨설팅 어드미션 매스터스와 AGM 입시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2부 순서에는 최신 입시전형과 전반적인 대입준비, 재정보조 등 생생한 대입정보를 전하며 복잡하고 시시때때로 바뀌는 대입전형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경품 나눔 이벤트 진행 행사 당일 온라인 칼리지페어에 참가하는 시청자들 중 사전등록을 마친 108을 대상으로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서페이스 프로, 애플 아이패드 미니, 애플 에어팟 프로, 기프트카드 100장 등 풍성한 경품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추첨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웹페이지(bit.ly/McDeducation)를 방문해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신청자에게는 이메일로 추첨에 사용될 고유번호가 전송된다. 이 번호는 당일 칼리지페어 생방송 중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품추첨 시간에 사용된다. 경품 추첨은 행사 진행 중간중간에 무작위로 진행되는 만큼 ‘본방사수’는 필수다. 자세한 행사는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시: 7월 11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서부시간) ▶타이틀 스폰서: 맥도널드 ▶입학사정관 학교: Claremont Mckenna College, MCPHS ▶참가기관: 어드미션매스터스, AGM ▶사전등록: bit.ly/McDeducation ▶참가방법: 유튜브 검색창에 ‘미주중앙일보’를 검색하여 중앙일보 온라인 칼리지페어 생중계에 참가 ▶문의: 중앙일보 사업팀 (213) 368-9806, 2518 ▶웹사이트:edu.koreadaily.com/McDeducation

2020-06-21

[교육 현장에서] 칭찬의 효과

온라인 수업으로 학년말을 끝내는 학생들의 성적표에 학습 태도 평가를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학년 성적표에는 학습 태도를 기재하는 면이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 중에는 집중력이 산만하거나, 교사의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거나,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들이 원만하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교육하는 건 공부만큼 중요한 교사의 의무인데 올해에는 그 평가를 못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하는 부모들은 가정교육 기회가 늘었을 것이다. 그동안 무심하게 지냈던 자녀의 공부습관, 교우관계, 발표력 등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동시에 숙제를 도와주면서 자녀의 학습 수준을 파악할 기회도 생겼다. 반면에 10대 나이의 자녀들과는 자칫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적절한 대응 방법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던 12살 손자와 화상통화를 자주한다. 비록 학교 생활을 못하고 집에서 공부해야 하지만 시간관리를 잘하는 습관을 들이는 좋은 기회라고 격려해준다. 곧 틴에이저가 되는 시기여서 짓궂은 행동도 자주 해서 가끔 부모로부터 야단도 맞는다. 할머니인 나는 손자와 통화할 때마다 칭찬을 빼놓지 않는다. 편지나 생일카드를 쓸 때마다 “너는 할머니에게 항상 일등 손자”라고 하면, “네 할머니” 하면서 좋아하는 기색이다. 벌써 오래전 미국에서 교사가 된 후 한국을 방문했을 때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나를 유난히 칭찬해 주신 선생님을 뵙고 싶어 학교에 찾아갔다. 붓글씨시간에 내가 쓴 종이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됐을 때 칭찬을 해 주시던 기억이 났다. 교육청까지 찾아가 선생님의 소식을 알아보려 했지만 은퇴하신 후 소식이 끊겼다고 해서 결국 연락을 못 드린 채 한국을 떠났다. 수십 년이 지나도 자기를 칭찬해주었던 기억은 오래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꽃들도 예쁘다고 칭찬을 하면 잘 자란다고 한다. 칭찬 속에는 신뢰와 격려와 긍정적인 평가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때에 따라서 따끔하게 훈계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방향을 지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 손자의 경우에도 고분고분하게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는 나이이지만, 야단을 친 후에 축구를 비롯해서 손자가 잘하는 여러 가지를 칭찬하면 손자의 얼굴이 활짝 피면서 "나, 할머니 사랑해요”라는 말로 대화를 끝낸다. 미국에서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 교육국 직원들과 면접을 했을 때다. 면접관들에게 교사로서 반드시 지키고 실천해야 할 덕목을 조언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다. 그때 들었던 두 가지 요건이 내가 살아가면서 지키려고 노력해 왔던 지침이 되었다. 첫째가 학생들에게 긍정적 평가, 즉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항상 ‘가르칠 내용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는 것은 교사에게만 적용되는 덕목이 아니고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주어야 하는 정신적 영양제이다. 요즈음과 같이 부모, 자녀가 집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때 특히 기억해서 실천하자. 정정숙 / 한국어진흥재단이사

2020-06-21

에세이 쓸 땐 문장 부호까지 확인해야

올가을 자신의 우상이자 20세기 미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인 피츠제럴드가 다닌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는 애슐리는 무려 14개 대학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4개의 아이비리그와 USC, UCLA, UC 버클리까지 모두 가족들이 원하던 학교들이다. 그런데 왜 애슐리일까? 엘리트 대학 1곳에 합격하기조차 힘든 세상에서 그녀는 무엇을 다르게 했기에 그렇게 많은 곳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을까? ▶겸손함 “스탠퍼드에 가고 싶지 않아요.” “하비 머드는 싫어요.” 또는 “예일대에 다니는 사촌들이 있어서 예일대 합격은 그리 걱정하지 않아요.” “하버드는 내 딸이 다니는 걸 운 좋게 생각해야 해요.” 지난 수년 동안 학생들의 가족들에게 들은 말이다. 원치 않는 학교라면 당연히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입학 허가를 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 채 스탠퍼드나 캘텍이 아니라는 이유로 하비 머드 칼리지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건 자신감이나 무례함이 넘치기 때문일 것이다. 태도와 자세는 학생들의 사회관이나 윤리관,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인상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애슐리는 자신의 기회나 그녀가 지원한 어떤 대학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 단 한 번의 합격을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감사했고, 자만하지 않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겸손함은 학교 교장을 비롯한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들여 돕게 했고 추천서를 써줬다. ▶강인한 정신 지난 1월 2일 오후 9시 50분, 코넬대 지원서 마감 몇 시간 전 애슐리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에세이 질문에 찍힌 문장 부호에 대한 내용이었다. 답을 보내자 ‘바보 같은 질문을 해서 미안하다’고 대답해 왔다. 마감 시간이 2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학생은 잘 못 찍은 구두점에 대한 문제로 질문할 생각도, 고칠 생각도 하지 않는다. 나는 250자로 쓴 USC 지원서의 에세이 초안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제출하겠다고 고집하는 학생도 봤다.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던 대학에 지원하는 순간이지만 “어제 종일 썼는데 바꾸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댔다. 반면 애슐리는 최고의 작품을 제출하기 위해 주말마다 에세이를 검토하고 확인해 수정을 거듭했다. 대입 에세이만이 아니라 학교 숙제, 프로젝트, 다른 일까지 모든 일을 대할 때 최선을 다한다면 그건 특성이 된다. 애슐리는 모든 걸 빈틈없이 해냈다. ▶지혜 애슐리는 필요할 때만 말을 하지만 침묵 뒤에는 지혜가 있다. “소통은 종종 당신이 원하는 것보다 더 자주 실패한다. 당신은 더 큰 선의를 위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면 된다.” 애슐리가 150자로 쓴 프린스턴 에세이의 마지막 문장이다. 학생의 부모와 대화를 나눌 때 누군가 불편한 상황이 된 적이 있다. 그 순간 애슐리의 이 글이 생각났다. 아마존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로 4년 동안 일하며 현실 세계를 경험한 그녀는 또래 학생들에게서는 잘 찾을 수 없는 성숙함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고등학생은 일을 해도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크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행동과 생각은 다른 학생들과 구별된다. ▶용기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싫어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이 직업인 입학 사정관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가진 약점을 이용해 더 강한 점을 부각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바로 애슐리가 그랬다. 애슐리는 자신이 가진모든 문제를 글 속에 털어놨다. 누군가가 글을 통해 자신을 느낄 수 있게. 그러려면 글이 균형을 갖춰서 효과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그래서 애슐리는 ‘전화를 끊은’ 것에 대한 내용을 솔직히 밝히기로 결심했다. “말 없는 합의의 편안함 또한 원치 않는 동화에서 비롯되었다… 매우 보수적인 종교적 배경에서 뿌리내린 그들의 생각은 우리가 자라온 평등주의와 미국주의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놀랍게도 이 에세이는 두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용감한 애슐리를 상상해보라. ▶부모의 협조 자라면서, 나는 부모님이 내 일에 간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완성할 프로젝트나 에세이가 있는데 부모가 나를 방해하는 것도 싫었다. 부모님은 내가 싫어하는 걸 빨리 깨달았다. 돌이켜보면,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사주신 것 외에 부모님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길을 비켜준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인생을 직접 관리했다. 물론 어디를 가야 하기 위해 차가 필요하거나 페이먼트를 내는 큰일들은 직접 할 수 없었지만, 다른 필요한 게 있거나 가야 할 곳이 있으면 부모에게 직접 말씀드리고 도움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애슐리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했다. 이것이 애슐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다. 애슐리의 부모도 필요한 만큼 충분히 그녀를 지지하고 길을 비켜주었다. 어떤 엄마들은 자녀의 능력을 의심하거나 참견하고 싶어하지만 애슐리의 엄마는 항상 딸의 가치와 잠재력을 믿었다. 애슐리의 아버지도 방학과 휴일을 희생하고 자녀가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뒷바라지를 했다. 애슐리의 부모는 긍정적이고 현명하며, 근거가 있고, 사려 깊은 애슐리가 잘 성장하도록 도왔다. mkim@ivorywood.com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에듀케이션

2020-06-21

[에듀 프리미엄] 아시안에게 UC 문턱 높아질 것

정말 힘들었던 봄학기가 이제 모든 교육구에서 마무리됐다. 그리고 곧바로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예년 같으면올가을에 11, 1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인턴십이며 캠프, 서머스쿨, 봉사활동에 더해 SAT나 ACT 시험준비 등으로 엄청나게 바쁜 여름을 준비하고 있을 터였다. 그러나 올해 고교생들의 여름은 매우 다르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일단 학생들은 이전 선배들보다는 비교적 여유 있는 방학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SAT 준비는 어떻게 할까. 학생과 부모들은 갑자기 발표된 UC의 ‘대입시험(SAT·ACT) 선택조항’ 정책으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발표에 대해 학원을 운영하는 필자 등 학원 관계자들이나 고등학교 카운슬러들조차도 UC의 속내, 혹은 학생들에게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사실 교육계뿐 아니라 전 세계가코로나19가 날린 엄청난 펀치에서 여전히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하는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새로운 UC 정책이 결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에게 유리한 결정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앞으로 아시안들에게 UC의 문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UC가 SAT에 대해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봄, 흑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SAT (혹은 ACT)는 저소득층, 소수계에 불리하다”며 UC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다. “부유한 학생들은 여름이나 학기 중에사설 기관이나투터의 도움으로 SAT를 준비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아낸다”는 게 골자다. UC는 당시 다음 해(2020년) 5월까지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고, 결국 지난달 26일 “SAT는 선택조항’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각 언론이 당시 UC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앞다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재닛 나폴리타노 UC 총장(오는 8월까지가 그의 임기다. 이후 정책연구 쪽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은 UC 이사회와 다섯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부분을 논의했으며 결국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현재 UC 재학생들의 인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아시안이 30%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캘리포니아 내 아시안 비율이 15%에 비하면 두 배의 비율이다. 반면 흑인은 전체 인구 대비 인종 비율이 7%라는 숫자에 비해 UC 안에서는 4%, 히스패닉은 전체 인구 대비 인종 비율(39%)에 비해 재학생 비율은 21%다. 백인조차도 전체 인구 대비 인종 비율은 38%를 차지하지만, UC에선 25%에 불과하다. 아시안 학생 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 만일 UC가 입학심사에서 SAT나 ACT를 배제한다면 학교 성적과 과외활동, 에세이만으로 신입생을 선별한다는 의미다. 결국 한인을 비롯해 아시안들이 UC의 높아진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탁월한 내신성적(GPA)을 받아야 하고, 에세이, 과외활동 등에 더 치중할 수밖에 없다. 개별 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열쇠다. 아울러 이참에 UC에 집중되는 한인 학생들의 눈을 사립학교로 돌려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GatewayAcademyLA@gmail.com 김소영 원장 / LA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2020-06-14

알찬 방학, 저학년은 실습 고학년은 독서로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았던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조금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시간이 왔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만큼 집에서 여름방학 시간을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절실하다. 온라인 교육 전문지 그레이트스쿨에서는 집중력이 낮은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관찰력을 기르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계획을 세워볼 것을 권했다. 고학년 학생은 독서다. 아무래도 학교를 가지 못한 만큼 줄어든 학업량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분석력과 창의력을 키워보자. ◆저학년 -야채 화분 키우기: 화분 속에서 자라는 식물을 지켜보는 것만큼 과학의 기본을 배우는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채소는 특히 어디에서 나오는지 배우고 최종 산물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교육적이다. 호박도 좋고 방울토마토나 딸기, 깻잎이나 상추도 좋다. 뒤뜰이 있다면 씨앗을 구입해 심거나 이미 종자가 심어진 작은 화분을 구입해 거실에 두고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 과정을 저널로 기록하도록 지도하자. 또 식물이 자랄 때 필요한 요소(공기, 물, 햇빛, 영양소)에 대해 대화를 나누자. -스크랩북 만들기: 마지막 가족과 함께 다녀온 여행 내용을 정리해도 좋고,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기사와 화보 등을 모은 기록도 좋다. 또는 코로나19로 변한 하루의 일과나 라이프스타일 등을 사진으로 촬영해 이를 ‘나의 코로나19 시대’라는 사진 앨범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모형 만들기: 장난감이나 공예품, 모형 비행기, 퍼즐 맞추는 프로젝트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은 매뉴얼을 읽고 따라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다. 제품을 완성하면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길러준다. -요리 배우기: 자녀에게 다양한 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한식 뿐만 아니라 다민족 요리를 하면서 세계 다른 지역의 문화를 배우고 다양성을 경험한다. 무엇보다 스스로 만들어 먹을 줄 아는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을 도전하는데 낯설어 하지 않는다. -애완동물 돌보기: 어린 아이들도 식탁을 차리거나, 애완동물을 돌보고, 옷장을 청소하고, 세차를 하거나, 울타리에 페인트를 칠할 수 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애완동물을 돌보면서 남을 돌보고 배려하는 마음도 배우게 된다. ◆고학년 방학 동안 학업 공부를 보충하거나 다음 학년에 배울 과정을 예습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영어 문법과 문장 실력도 쌓을 수 있는 독서는 그래서 중요하다. -유튜브 활용한 지식 쌓기: 유튜브에는 과학과 수학 콘텐츠가 놀랄 만큼 풍성하다. 베리타시움(Veritasium), 미뉴트피직스(Minute Physics), 사이쇼(SciShow)와 같은 채널들은 어려운 개념을 분해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뛰어난 채널이다. 일회성으로 비디오를 보거나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구독’ 단추를 클릭하여 즐겨 찾는 채널로 등록하면 새 동영상이 업로드 될 때 바로 이메일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는 닐 드그라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의 ‘코스모스’나 ‘플래닛어스’ 같은 최고 등급의 과학시리즈 업데이트 버전을 보는 것도 유익하다. 아름답게 촬영된 영상을 보는 재미도 있다. -독서 목록 만들기: 친구들과 독서 목록을 함께 만든 후 정기적으로 만나 읽은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른 학생들의 내용을 통해 자녀가 놓친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생길 것이다. 새 학년에 필요한 책을 읽는다면 방학 후 학업을 따라가는데 쉽다. 하지만 적어도 한 권 정도는 학교에서 필요로 하지 않은 책을 읽게 하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이나 굿레드(Goodread)의 10대용 독서목록을 참조하거나 지역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책을 참고하자. -가상 투어: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변화한 게 칼리지 투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지키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요즘 웬만한 칼리지 투어는 가상으로 진행된다. 각 대학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입학 정보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것을 권한다. 독서습관 어떻게 키울까 ▶재미를 노려라 미션비에호시의 도서 및 문화서비스 디렉터인 제네시스 한센씨는 LA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책을 읽도록 유도하라”고 학부모들에게 조언했다. 한센 디렉터는 “여름은 아이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탐구하고 흥미로운 일을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로 부모가 원하는 내용이 아니라 자녀가 스스로 재미있어 하는 분야의 책을 찾아 읽도록 해야 독서의 재미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집에서 풀타임으로 학교를 다녀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여름방학에는 자녀들에게 학업에서 벗어나 휴식을 갖고 재미있는 책을 찾아 읽도록 권하는 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한센 디렉터는 “성적이나 (시험) 점수에 걱정하지 말고 아이가 여름방학 동안 원하는 책을 읽게하는 게 좋다”며 “여전히 도서관은 책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다. 대부분의 도서관은 여름 독서 프로그램을 어떤 형태로든 갖추고 있으니 좋아하는 도서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면 좋다”고 설명했다. ▶큰 소리로 책을 읽어라 두 아이를 둔 학부모 크리스티 호프스테터씨는 “아이들이 책을 읽을 만한 재미있는 장소를 찾으라”고 권했다. 예를 들어 작은 다락방이나 마당 한 쪽에 만든 그물침대 공간 등이다. 또 해변이나 수퍼마켓을 가는 차 안에도 항상 책을 갖고 다니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책을 읽어주면 부모와 자녀가 좀 더 친밀감을 쌓게 된다고 덧붙였다. 호프스테터씨는 “독서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은 어디서든지 책을 읽는다”며 좋아하는 책을 차에 두고 다니면 아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읽는 습관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까이 책을 두라 가능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침대나 거실에 책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책 종류도 소설, 논픽션, 시 등 다양하게 마련해 관심있는 분야를 자녀 스스로 찾도록 해야 한다. 한센씨는 “자녀가 부모가 좋아했던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걱정하지 말고 반대로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것이라고 미리 생각하지도 말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이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 좋아하지 않는 책을 재미있다고 말하고 읽기를 권유하면 책읽는 자체에 관심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읽고 싶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필요하다. 자녀가 소설에 관심이 없다면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논픽션 책을 함께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한센씨는 ”트럭이든 역사든, 공예품을 만드는 책이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다룬 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6-14

내년도 지원자 12학년 1학기 성적 중요

누구에게나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학 방문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올해 졸업반 학생들은 발표 이후의 행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야겠다. 올해 합격자 발표를 한 하버드 대학의 입학 결과를 분석해보면 총 4만248명이 지원하여 최종 1980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지원자 수가 낮았다. 이중 6424명의 학생이 얼리로 지원하여 895명이 합격했다. 합격한 학생들의 지역 분포도를 보면 미 전역은 물론 전 세계 92개국에서 지원하여 여전히 인기가 높은 명문대임을 입증하였다. 합격자 수의 절반의 학생이 니드베이스(need-basedㆍ가정 소득 기준) 학자금을 받았다. 또한 부모의 연소득이 6만5000달러 미만의 학생들에게는 2000달러를 따로 이사비용으로 지급하는 혜택도 준다. 이번에 하버드에 합격한 학생들을 분석해 보면서 눈에 띄는 점은 지난 어느 때보다 합격생의 인종 분포도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그만큼 대학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뜻이다. 올해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14.8%는 흑인, 24.5%는 아시안, 12.7%는 라틴계, 1.8%는 아메리칸인디언, 0.4%는 하와이 원주민으로 구성돼 있어 지원자의 다양성을 입증하였으며 합격생 중 여학생이 절반 이상인 51.6%를 차지해 성별도 균형있는 분포도를 만들었다. 작년에 합격한 학생과 비교되는 또 하나의 팩트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16.4%에서 19.4%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학생들의 형편과 인종에 상관없이 좀 더 다양한 학생에게 기회를 준다는 대학 방침에 따른 결과를 입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버드 대학은 미군에 복무한 학생에게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국방부 소속 그룹과 협력하여 올해는 13명의 재향 군인을 합격시켰으며, ROTC 출신 47명도 합격시켰다. 이는 작년의 41명에 비해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 다양하게 학생을 합격시킨 모습이 보인다. 이처럼 하버드의 합격 기준이 성적보다 개개인의 영향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현 입시 향방은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시 방향으로 퍼지고 있다. 따라서 다음 차례인 11학년생들은 좀 더 다각도로 대입 전략을 짜야 한다. 올해 하버드 전형을 토대로 내년도 지원자들이 맞게 될 변화와 올 가을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을 정리했다. 11학년 ▶성적: 많은 대학이 지금의 예기치 못한 상태로 인하여 2학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거나 2학기 성적을 낮추어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11학년 학생 중에는 학교에서 성적을 주지 않고 단순히 2학기의 성적을 통과(pass) 또는 실패(fail)로만 적용하는 학교들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11학년 1학기 성적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대입 지원서 준비: 코로나19 사태로 현 11학년들은 2학기 성적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애매해졌다. 그만큼 12학년 첫 학기의 성적이 중요해졌다. 가능한 여름에 대학 원서 준비를 끝내 놓고 개학 후 성적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 유리하다. ▶조기전형 준비: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업이 5월 말이나 6월 초에 종식된다고 가정하면 가을 대입 원서를 작성하는 날짜도 예전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얼리 지원서의 경우 마감 날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태가 길어진다면 얼리 접수 날짜도 미뤄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원서 작성 시간이 좀 더 생기는 만큼 각종 경연대회에 출전해 학생의 이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에세이 대회 등에 염두를 두는 것이 좋겠다. ▶지망대 옵션: 항간에는 코로나19로 대입 지원의 문턱이 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도 있다. 하지만 톱 명문대에선 그런 기회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반대로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많은 대학들이 내년도 지원자를 대상으로 대입시험 점수 제출 항목을 옵션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이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별활동으로 대처하거나 클럽활동을 통해 돋보이는 이력서를 만들자. 12학년 ▶대학 결정: 300개가 넘는 대학이 대학 결정 날짜를 5월 1일에서 6월 1일로 미루며 학생들에게 결정할 시간을 좀 더 부여하고 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4년을 보낼 대학을 신중하게 선정하자. ▶대기자 명단: 대학들은 코로나19로 대학 등록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최대한 입학 기회를 부여하려고 한다. 만약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면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합격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마지막 학기 마무리: 졸업반 마지막 학기라고 느슨한 자세로 학업을 대하다가 성적이 하락하거나 졸업에 필요한 필수과목 점수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잘 마무리한다. ▶AP시험: 마지막까지 공부하여 시험에 응할 것을 권한다. 어떤 학생들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된다. 다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노력해 돋보이는 활동을 보여준다면 대입 심사관의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좌절하지 말고 이런 상황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자.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2020-06-07

학자금 필요한 이유 에세이에 담아라

코로나19로 프롬파티도 없고 졸업식도 온라인이나 드라이브-스루(drive-thru)로 맞이한 올해 새내기 대학 신입생들은 이전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다양하게 체험 중이다.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학비를 마련하는 파트타임 또는 풀타임 일자리도 크게 줄었고 인턴십도 충분하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장학금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 주류사회에서 제공하는 장학금도 많지만 한인 커뮤니티에도 한인 학생들을 위한 든든한 장학 재단이 꽤 많다. 장학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필요한 기본 서류로 꼽히는 지원시 주의할 점 장학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필요한 기본 서류로 꼽히는 성적표와 에세이는 준비해야 한다. 교사의 추천서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에세이의 내용이 중요하다. 에세이는 일반적으로 장학금이 필요한 경제적 여건에 대해 설명이나 미래의 꿈, 봉사활동 내용 등을 요구한다. 아직 마감일이 넉넉하니 충분히 시간을 갖고 에세이를 써서 신청서를 제출해보자. 킴보장학재단 장학금 해피빌리지와 미주중앙일보가 선발하는 킴보 장학금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으로는 미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00달러씩 총 4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종화합을 위해 흑인 커뮤니티와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도 각각 5명씩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자격은 저소득층 자녀로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고교 졸업생 또는 대학생이다. 신청서는 킴보장학재단(www.kimbofoundation.org) 또는 중앙일보 해피빌리지(www.myhappyvillage.org)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신청서 외에 에세이, 성적증명서, 부모의 세금보고서, 봉사활동 내역, 수상 경력, 추천서가 필요하다. 오는 7월 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문의: (213)368-2630 또는 contact@myhappyvillage.org 오테페 한인장학금 오테페(OTEFE) 재단이 한인장학생을 선발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입학 예정자가 대상이다. 미국 거주 한인, 유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은 최소 2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까지이며, 선발인원은 최대 99명이다. 신청서는 6월 15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신청서는 홈페이지(www.otefe.org)에서 작성해 다운받아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문의: (424)287-4030 또는 info@otefe.org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미국에 와서 힘들게 공부하던 한국 유학생들을 돕고자 워싱턴 일원 몇몇 인사들이 뜻을 모아 1969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한인장학기관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가 있는 곳으로 지금은 지역별로 한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학 합격통지를 받은 고교 졸업생,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들 중 GPA 3.0 이상의 저소득층 학생을 우선 지원한다. 홈페이지(www.kasf.org)에서 다운받은 지원서와 에세이, 교사추천서가 필요하다. 장학금은 최소 50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 지원한다. 지원서는 오는 30일 마감한다. ▶문의: (213)380-5273 또는 wrc.scholarship@kasf.org 재미한인장학재단 장학금 주미한국대사관이 운영한다. 미 전역에서 46명을 선발한다. 장학생은 특별장학생, 일반장학생으로 구분되는데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발된 특별 장학생은 별도의 선발절차 없이 500달러의 특별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일반 장학생(장학금 1000달러)은 추천서, 에세이, 학업성적표, 이력서, 한국어시험성적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오는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모집 요강은 주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overseas.mof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6-07

직접적이고 서술적인 단어로 자신을 표현하라

에세이 질문: “모든 사람은 창의적인 면이 있으며 이는 예를 들어 문제 해결,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사고 등 예술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창조적인 면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서술하시오." 창의적인 글쓰기는 나 혼자 떠맡기로 마음먹은 등반이었다. 나는 몸부림쳤다. 산꼭대기까지의 여정은 끝이 없어 보였다. 손을 내밀어 안내하기보다는 잔혹한 실수를 통해 내게 요령과 요령을 가르쳐 주었다. 잘 다듬어진 인물들이 미숙한 내 손아귀에서 죽었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쉬는 게 그렇게 나쁠까? 내 속마음이 속삭였다. 나와 함께 산기슭에 모여 있던 수많은 등산객은 희미해져 가는 기억의 잔재였다. 시간은 모든 의미를 잃었다. 모든 바위 턱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마침내 첫 이야기를 완성했을지도 모른다는 헛된 희망으로 나를 조롱했다. 소름 끼치는, 온몸을 휘감는 바람과 눈 속에서는 알 수 없었다. “알았어.” 나는 큰소리로 외쳤다. “조금 쉬는 건 괜찮을 거야.” 나는 작은 바위 턱에 걸터앉아 눈을 내리깔았다. 눈이 감겼다. 시간은 흘러가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깨가 살랑살랑 흔들리며 나를 깨웠다. 밝은 햇살로 눈이 부셔 낑낑거렸지만 억지로 눈을 떴다. “이봐, 여기서 쉬면 안 돼.” 친근하고 아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그 뒤에 나오는 말은 무시무시했다. “우린 너를 여기 두고 떠날 수 없어.” 혹독한 날씨에서 벗어나 산은 맑았고, 나는 산 위까지 수천 명의 등산객을 헤아릴 수 있었다. 햇볕은 따뜻하고 힘이 났지만 내 몸은 굉장히 차가웠다. 내 팔다리는 로봇처럼 움직였다. 눈 속에 남아 있는 건 얼어 있었다. 상상력의 불꽃이 바람에 무자비하게 억눌려 있었다. “난...” 목소리가 갈라졌다. "움직일 수 없어.” 어슬렁거리고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기다리다 추락을 직면하는 건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음을 나는 깨달았다. 자존심은 추락하기 전에 생길 수 있지만, 게으름뱅이는 침체에 빠지기 전에 생긴다. 더 느린 죽음이다. 따뜻한 손이 나를 들어 올렸다. 누군가 내 영혼에 불을 밝혀줄 사람이 있는 나는 기적처럼 운이 좋았다. 고독한 영혼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동안, 산 정상에서 행복한 광경을 경험하게 된 것은 친구들과 동지들과 함께였기 때문이다. 나의 첫 번째 완성된 이야기. 위의 글은 데이먼 이(트로이 고교) 군이 쓴 UC 지원서 에세이 중 하나다. 그는 UC버클리에 조기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명예로운 리전트 총장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다. UC는 지난해 대입 스캔들 이후 지원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새로 바뀐 지원서를 보면 특별활동과 수상 부문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개인의 내면을 보여주는 에세이 부문은 변하지 않았다. UC는 총 8개의 에세이 질문 중 4개를 대답하라고 한다. 8개 질문의 주제는 리더십 경험, 가장 뛰어난 재능이나 기술, 도전기, 영감을 주는 학문적 주제, 커뮤니티 이슈나 공동체 영향, 독특성과 창의성까지 다양하다. 각 에세이의 답변은 350개 단어로 제한했다. 이곳에 쓴 답변은 지원서에 채워진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마음을 열고, 정직하고, 나 자신이 되어 답을 써야 한다. 데이먼의 에세이가 그 답이다. 1) 글이 살아있다 그는 창의적인 글쓰기의 도전을 산에 오르는 고된 경험에 비유해 독자를 긴장시키는 그것을 산을 오르는 고된 경험에 비유해 독자에게 긴장감을 주는 흥미로운 접근법을 사용했다. 그가 사용한 단어를 주목하면 직접적이고 서술적이며 목적이 담겨 있다. 쓸 수 있는 단어가 350개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는 빨리 시작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들였다. 에세이는 이야기를 따라 움직이듯 일정한 리듬을 갖고 있어 읽는 동안 전혀 에세이 같지 않았다. 대신, 그는 자신의 어려움을 보여줌으로써 읽는 이들이 따뜻함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2) 학생에 대해 드러냈다 데이먼의 에세이를 읽지 않고 지원서만 본다면 ‘트로이의 올 A와 SAT 만점을 받은 또 다른 아시아 소년’이라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에세이를 읽으면 특별한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와 첫 대화에서 난 아이디어가 좋은 남학생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들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의 주제와 메시지를 숙고하는 데 몇 년을 소비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에세이는 정직성, 용기, 취약성을 드러냈다. 3) 질문에 대답했다 그의 창의적인 노력은 창의적인 글쓰기인데, 대부분의 학생이 하는 방식으로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산을 오르는 모험으로 매끄럽게 표현했다. 그 방법은 영리하고 독창적이었다. 그는 글에서 모든 걸 이야기하고 설명했다. 그의 에세이 어디에서도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왜 중요한지 설명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이 원한다고 추측한다. 때로는 그럴 때도 있지만, 데이먼은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그 질문에 대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았다. 그의 에세이를 읽고 나면 웃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에세이를 다시 읽을지도 모른다.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교묘하고 능숙하게 그는 보이지 않고 쉬운 방법으로 에세이 프롬프트에 대답하면서 읽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끌어당겼다. UC 에세이를 전형적이고 표준적인 방법으로 쓸 필요가 없다. 창의적인 자유를 가져라. UC 에세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자에 대한 걸 보여주는 것이다. 데이먼은 그걸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그럴 때 에세이를 읽는 독자는 즐거워하게 된다. 분명히 그의 에세이는 매우 훌륭하다. mkim@ivorywood.com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에듀케이션

2020-05-31

"제 사진에 세계를 담고 싶어요"

지난달 22일 연방 교육부가 발표한 대통령 장학생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인 학생으로 유일하게 뽑힌 케이틀린 정(한국명 하은)양은 "너무 행복하다. 내가 열심히 한 일과 작품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양은 사진이 특기이자 취미다. 밀레니얼답게 "휴대폰을 갖게 된 순간부터 사진을 찍고 남기는 걸 좋아했다"는 정양은 9학년이 된 후 본격적으로 사진을 공부했다. 정 양이 가장 좋아하는 피사체는 바로 가족이다. 외할머니와 엄마(재니스 정),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으면서 '이민자'와 '전통문화', '여성'과 '엄마와 딸'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고 배우게 됐다고 정양은 설명했다. 정양의 사진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관심은 작품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보인 '더 크로니클'의 사진 담당자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스콜라스틱아트앤라이팅어워드' '퀼앤스크롤링라이팅' '내셔널영아츠재단' 등의 주요 경연대회의 사진 부문에 상위권에 입상하며 실력을 알렸다. 학교 활동도 부지런히 참여했다. 학보 뿐만 아니라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커뮤니티위원회 임원, 학생동문회 공동 회장, 학생 외교관 프로그램의 외교관, HW브리지 외교관 코디네이터 겸 사진지도반 조교, 코랄리더십 사서 등으로 활동했다. 올가을 동부에 있는 터프츠 대학에 진학하는 정양은 5년동안 전공(사진)과 부전공(국제외교)으로 학.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는 프로그램을 들을 예정이다. 중국어와 한국어에도 능통해 졸업 후 국제사회를 위해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정양은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중학생 때부터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해서 실천했다"고 강조하며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잘 알아야 대입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학에 맞춰 공부하지 말고 스스로 길을 찾아 나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수업 들었어요 ▶9학년: H. Biology, H. Geology, English 1, History, Choir, Chinese 2, Magazine Journalism ▶10학년: H. Chemistry, H. Algebra 2, H. Chinese 3, History, English 2, Modern Journalism 1(newspaper), Chamber Singers ▶11학년: AP Bio, AP Chinese, English 3, US History, Precalculus, Modern Journalism 2(newspaper), Chamber Singers ▶12학년: Physics, AP English Lit., AP Human Geography, Post-AP Chinese, AP Calculus AB, Senior Independent Research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5-31

"3번 도전 만에 바이올린 우승"

차세대 예술가를 발탁하는 LA카운티 뮤직센터의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클래식 악기 부문에서 최종 우승한 앨버트 강군은 7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접했다. "교회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해 엄마에게 말해서 배우기 시작했다"는 강군은 지금도 매일 숙제가 없을 때는 하루 평균 5시간, 숙제가 있으면 3시간 가까이 연습하며 실력을 닦는다. 좋아하는 음악가가 매번 바뀌지만 지금은 데뷔시에 흠뻑 빠졌다는 강군이 스포트라이트에 우승할 수 있던 건 꾸준한 노력과 도전 정신 때문이다. 매년 평균 1500여명이 도전하는 이 프로그램에 강군은 9학년때부터 지원했다고. 뮤직센터가 1988년 설립한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은 남가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본 후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총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무료로 트레이닝을 시켜준다. 대상자는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부터 연극, 발레, 성악 등 예술 부문이다.매년 평균 남가주내 260개 학교에서 1400명이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130여명이 준결승자로 선발돼 여름동안 특별 지도를 받았다. 강군은 "예선에 통과하지 못했어도 매년 도전했다"며 "그 과정 자체가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덕분에 해마다 음악 실력도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올가을 예일대에 진학하는 강 군은 학사와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는 5년 과정을 공부한다. 바이올린 외에 화학을 좋아해 화학 올림피아드에도 출전했다는 강군은 "한번에 도전해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학 진학 준비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예비 지원자들에게 조언했다. 이런 활동 했어요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서머 프로그램 ▶미도우마운트스쿨오브 뮤직 서머 프로그램 ▶콜번뮤직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뉴욕스트링오케스트라 세미나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5-31

온라인 명문고 생긴다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

남가주 최우수 고등학교인 오렌지카운티의 옥스퍼드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갖춘 온라인 자매학교가 개설된다. 애너하임유니온고교교육구(AUHSD)에 따르면 오는 8월 12일부터 온라인 공립학교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CVA)’가 개설돼 운영된다. <관계기사 15면> 교육구에서 온라인 공립학교를 직접 개설해 운영하는 것은 케임브리지 아카데미가 처음이다. 교육구는 학업 중심의 최우수 온라인 학교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최우수 교사들을 배치한 상태다. 학업 과정은 자매학교인 옥스퍼드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토대로 구성했다. AUHSD에 따르면 벌써부터 관할 지역인 부에나파크, 사이프러스 지역뿐만 아니라 롱비치, 패서디나, 알함브라 등에서도 학부모들의 등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클 마수다 교육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7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된다”며 “거주지에 상관없이 우수한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온라인 학교를 열었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접근법으로 가르칠 수 있게 돼 교육구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수다 교육감은 “교육법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온라인 학교가 그중의 하나”라며 “공립학교인 만큼 모두 무료다.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업 과정을 좋은 교사를 통해 계속 제공하도록 교육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아카데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이비드 김 교사는 “정식 등록을 하기도 전이지만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입학하길 원하던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문의: (714) 999-3788, x61216 또는 park_e@auhsd.us 담당자 에스더 박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5-17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 미리 들여다보기 “최우수 교사들이 최우수 과정 가르칠 것”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라팔마, 애나하임, 스탠톤 시를 관할하는 애너하임유니온고교교육구(AUHSD)에서 개설하는 온라인 고등학교는 옥스퍼드아카데미와 사실상 자매학교다. 매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상위 대학을 진학시키는 옥스퍼드아카데미를 모델로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스쿨이라도 수업 내용이 만만치 않다. 오는 8월 12일 개교할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는 케임브리지 아카데미의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에 대해 존 바우티스타 AUHSD 홍보 담당과 함께 인터뷰했다. -공립학교 교육구에서 온라인 스쿨을 설립한 이유는?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은 일상이 됐다. 하지만 많은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경험이 없어서 제대로 된 수업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옥스퍼드아카데미의 경우 일찍부터 온라인 수업을 개설해 진행했기에 노하우가 탄탄하다. 이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을 가르치겠다는 것이 목표다.” -누가 가르치는가? “현재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정교사들이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트레이닝을 받는 분들도 있다. 가르칠 교사 규모는 등록 학생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20여명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신 있게 말하지만 케임브리지 교사들은 모두 교육구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분들이다. 이중 2명은 ‘올해의 교사상’을 받았다. 이들은 기쁘게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UC에서 인정하는 대학 입학 필수과목(A-G)을 제공하게 된다. 영어, 수학, 과학, 사회학 과정 등 아카데믹 과정은 옥스퍼드아카데미와 같은 수준으로 가르칠 것이다. 또 애나하임유니온 교육구와 디즈니, 카이저 등 로컬 기업이 함께 협력해 운영하는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도 지원할 수 있다. 단, 학교 밴드나 스포츠 활동 등은 없다. 온라인 학교인 만큼 학업 과정에 중점을 두고 가르치게 된다. 따라서 특별활동을 원하는 학생은 개별적으로 찾아서 해야 한다.” -학비는 어떻게 되나? “CVA는애나하임유니온 교육구에 속한 공립 학교이기 때문에 학비는 전액 무료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거주지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7학년부터 12학년까지로, 첫 등록생 규모를 25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유학생 규정이 제한받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한국에 거주하는 학생에게도 등록 기회를 줄 것이다. 우선은 옥스퍼드아카데미를 지원했지만 등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다. 옥스퍼드아카데미는 등록생 규모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매년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등록을 못 하고 있어 먼저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렇다면 옥스퍼드아카데미 재학생들도 등록이 가능한가? “당연히 그렇다. 솔직히 벌써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첫해 등록생은 온라인스쿨과 오프라인스쿨을 동시에 등록해 다닐 수 없다. 하지만 1년 뒤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다닐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 -등록 조건이 있는가? “첫 온라인 스쿨인 만큼 등록생은 1년 동안 풀타임으로 다녀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등록 방법이나 지원자 조건 등은 학부모 인포세션(Infosession)에서 자세히 공개할 것이다.” -학부모 인포세션은 언제인가? “5월 18일 오후 5~6시, 6월 1일 오전 9시30분~오전 10시30분, 6월 9일 오후 5~6시에 각각 열린다. 영어 구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한국어 통역도 제공될 것이다. 한인 학부모들을 위해 한국어 담당자(에스더 박)도 따로 배정했다. 전화(714-999-3788 x61216)나 이메일(park_e@auhsd.us)로 직접 문의할 수 있다.” -한인 학부모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교육열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도 안다. 옥스퍼드아카데미에 진학하는 걸 고려한다면 케임브리지 아카데미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기존의 학교 시스템과 학생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은 온라인 스쿨을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케임브리지 아카데미 홈페이지 주소: www.auhsd.us/cambridge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5-17

알찬 여름 방학 보내기…경시대회ㆍ파트타임도 온라인으로 도전하라

올해 우리 아이들의 여름 방학은 역사상 가장 긴 여름 방학으로 기록될 것 같다. 사실 이처럼 훌륭한 기회도 없을 것 같다. 시간을 선물 받게 된 거라고 생각한다. 이 중요한 시기, 이 황금 같은 시간을 어떻게 쓸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온라인 대학 방문 타주에 있는 대학들을 방문하기 위해 지금까지 우린 비행기표를 사고, 호텔을 예약해야 했으며, 렌터카를 빌려야 했다. 수천 마일을 날아 수백 마일을 달려 고작 몇 개의 대학만 봤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모든 명문 대학들이 라이브 웨비나(Webinar)로 정보를 알려주는 인포세션을 진행하고 입학 정보 웹페이지를 재단장했다. 웹페이지에는 어느 때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 다채로운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등록을 하면 학교 캠퍼스 투어 가이드가 온라인 라이브로 투어를 해주고, 답변도 한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대학을 체험해보고, 내가 투어를 받았다는 기록을 대학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남길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가상 투어 대학들 -에모리 대학: https://admission.emory.edu/portal/virtualvisit -밴더빌트 대학: https://myappvu.vanderbilt.edu/portal/onlinesession -워싱턴 대학: https://pathway.wustl.edu/portal/campus_visit -예일 대학: https://apps.admissions.yale.edu/visit/ -노스웨스턴 대학: https://ugadmission.northwestern.edu/portal/general ◆온라인 경시 대회 ▶스톡마켓 게임(Stock Market Game): 실제 미국의 주식 시장을 가상의 화폐로 청소년들이 경쟁해 가장 높은 비율의 수익률을 만들어 내었는지가 이 경기의 핵심이다. 재무제표를 읽는 법도 배워야하고, 왜 자신이 이 기업에 투자를 했는지, 어떤 사회현상으로 인해 어떤 종류의 기업들이 상한가를 걷고 있는지 서술할 줄 알아야한다. 4학년부터 12학년까지, 전국적으로 1700만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을 만큼 메이저 경기다. 웹페이지에 가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학업 자료들이 풍부하다. -www.stockmarketgame.org/ ▶Invest Write: 주대항 대회부터 전국대회까지 4-12학년 학생들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비즈니스 쪽 이력을 쌓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www.investwrite.org/ ▶해커톤(Hackathon):수학적 사고가 뛰어나고, 공학적 문제 해결 능력이 타고났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 해커톤은 해킹+마라톤(Hacking+Marathon)의 합성어로, 수많은 참가자가 집단 지성을 통해 한가지 우리 사회 속에 난제를 걸고 며칠 동안 컴퓨터 코딩으로 마라톤 문제 풀이를 하는 대회다. 보통은 실제로 만나 마라톤식 논의와 문제 풀이, 그리고 코딩을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가상으로 만나 하는 대회가 속속히 나오고 있다. 대회마다 연령 제한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청소년부터 대학생 현역 프로그래머까지 참여하는 대회로 탑 공대 입학을 위해 이력을 고민하고 있다면 좋은 기회다. -www.bithacks.io (기간: 6월 6~7일) -https://arianaelisepineda.wixsite.com/hackathon (기간: 6월 22~27일) ◆대학교 장학금 신청하기 -Ultimate Scholarship Book: 미국에는 150만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장학금들이 있다. 사전보다 두꺼운 이 한 책에 그 정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나에게 맞는, 또 도전하고 싶은 장학재단 리스트를 만들어 보기 바란다. 장학금 신청을 위해 이력서와 에세이를 많이 써보다 보면 훗날 좋은 대학 원서를 만드는데 큰 연습이 된다. 꼭 도전해보기 바란다. 아마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Raise.me (마이크로 장학금): 샌프란시스코의 소재한 단체(기업)로 교육가, 엔지니어, 사회학자, 정치가들로 구성되어 빌 게이츠 장학재단과 페이스북 장학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걸로 잘 알려진 웹솔루션이다. 이 사이트의 회원 대학인 캘리포니아 소재 캘루터란 대학을 예로 들어보자. 1) 각 수업에서 A학점을 받을 때마다 600달러가 축적된다. 2) 매해 Perfect Attendance(개근) 할 때마다 300달러가 축적된다. 3) GPA 내신에 따라 최고 2만1600달러까지 축적할 수 있다. 4) AP/IB/커뮤니티칼리지 수업 등 고급 수업을 이수할 때마다 1500달러가 축적된다. 5) 아너 수업을 이수할 때마다 750달러가 축적된다. 6) 제 2 외국어를 3년간 이수하면 500달러가 축적된다. 7) 과외 활동을 매해 지속적으로 이어갈 때마다 125달러가 축적된다. 8) 봉사활동을 했던 시간 20달러가 축적된다. 9) AP시험 결과가 3점부터 5점 사이일 경우 각각 400달러, 500달러, 600달러가 쌓인다. 10) PSAT시험을 치렀다면 3400달러까지 축적된다. 11) SAT 성적은 최대 3만9000달러까지 축적된다. 12) 캠퍼스 투어를 했다면 2500달러까지 축적된다. -Fastweb 장학금 검색 솔루션: '내가 신청할 수 있는 장학금은 뭐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봤다면 패스트웹을 한번 정도 써봤을 것이다. 가장 사랑받는 장학금 검색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패스트웹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신청 가능한 장학재단의 신청서를 검색해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엔 수천 개의 장학재단이 있고 장학재단은 자신들이 돕고자 목표하는 학생들이 있다. 가령, 어느 장학재단은 '저소득, 아시아계, 여성, 공학전공' 학생을 후원하는 재단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훗날 수많은 장학금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대학 원서에 좋은 이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렇게 많은 리스트의 재단이 나를 후원해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www.fastweb.com ◆온라인 파트타임 내가 좋아하는 일, 또 내가 잘하는 일을 한다는 건 분명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여름 활동으로도 손색이 없는데 파트타임 일자리를 얻게 되어 자신의 재능이 금전적 가치로써 인정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은 활동이 될 수 있다. ▶번역 / 프리랜서 작가: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또는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이중언어 구사자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영상을 다른 나라에도 널리 소개할 수 있다. 갑자기 늘어난 한국 구독자를 발견한 미국 유튜버는 아마도 이 역할을 톡톡히 해낸 번역자에게 돈을 기꺼이 지급하고, 지속적으로 번역일을 맡기게 되는 사례들이 실제 많다. 잘 알려진 훌루(Hulu)나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넷플릭스(netflix)에서도 번역일을 찾아볼 수 있다. 또 프리랜서들이 번역일, 자막 서비스(영화, 쇼프로, 세미나 영상, 회의 등), 대필 업무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솔루션도 알아보자. -www.rev.com -www.transcribeme.com ◆과외 교사 학업에 자신이 있다면 고등학교 학생들을 과외교사로 채용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통해 리더십을 연습해 보는 것도 좋겠다. -www.wyzant.com -www.tutor.com ◆온라인 봉사활동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온라인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다. 내 주위에 정말 사회에 도움이 절실한 친구가 있다고 하자. 그 친구를 돕기 위한 기금 모음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할 수 있는 창구가 바로 이 크라우드 펀드 형식 솔루션이다. 이 캠페인을 설계하고, 영상을 제작하거나 글을 쓰고, 페이지를 디자인하는 이 모든 과정부터, 구체적인 기금 사용방법과 기부한 사람들에게 그 기금이 어떻게 쓰여졌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알려주는 이 모든 시간이 봉사활동 시간에 들어간다. 무엇보다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크라우드 펀드 형식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www.gofundme.com -https://fundrazr.com -www.firstgiving.com -www.causes.com ▶온라인 봉사 웹사이트: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소개해주는 웹페이지를 방문하면 의외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www.onlinevolunteering.org -https://translatorswithoutborders.org/volunteer/ jay.park@eliteprep.com 제이 박 원장 / 라스베이거스 엘리트프렙

2020-05-09

가을학기 준비하는 대학들…UCLA 가을학기도 온ㆍ오프 수업 병행

캘리포니아주가 '자택대피령(Shelter in Place)'를 완화하기 시작했지만 가주 주립대학들은 당분간 온라인 수업을 이어간다. 기숙사 역시 3분의 1 규모만 개방하는 선으로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의 대표적인 주립대 시스템인 UC는 "가을학기가 시작되더라도 산하 10개 캠퍼스를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나폴리타노 회장은 "휴교하는 것보다 학교를 다시 개방하는 게 더 어렵다. 학생들이 등교했을 때 안전한지 여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라며 "연구소 등 일부 시설은 다시 개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수업은 일단 온라인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캠퍼스별로 보면 UCLA는 가을학기 수강 방식 선택권을 학생들에게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진 블록 UCLA 총장은 "학교에 올 수 없는 생활환경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숙사의 경우 평소라면 신입생은 물론 재학들에게도 방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힘들 것이라고 알렸다. 반면 UC샌디에이고의 경우 캠퍼스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늘(11일)부터 캠퍼스에 거주하는 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진행이 원활할 경우 가을학기 시작 전까지 전체 재학생 및 교직원 등 총 6만5000명에게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UC샌디에이고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테스트는 임상의, 분자생물학자, 역학학자, 생물정보학자와 다른 분야 관계자들이 독창성과 전문성을 활용해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맞춤 지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주의 111개 커뮤니티 칼리지도 고심하고 있다. LA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내 9개 캠퍼스와 샌타모니카 칼리지, 시에라 칼리지, 샌타로사 주니어칼리지, 팜데일에 있는 데저트칼리지는 가을학기까지 전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통지했다. 조엘 키나논 데저트칼리지 총장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수준있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코로나10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안전한 방식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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